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더플라자에서 ‘BC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BCI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생각만으로 기기와 소통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기술로, 의료와 로봇,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아직 신생 단계인 국내 BC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입니다. 한국BCI협회, 한국BCI학회,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며,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 소속 전문가 1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운영은 정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이뤄지며, 초대 공동의장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백남종 한국BCI협회장이 맡습니다.
정부는 BCI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7대 SEED와 K-문샷에 포함하고, 2029년까지 기술 실증을 완료한 뒤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후 2035년까지 BCI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사지마비, 뇌질환, 시각장애 등 신체장애 극복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출범식 이후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K-문샷 BCI 프로그램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출범하는 브레인링크 이니셔티브 사업단을 통해 BCI 제품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전임상시험 인프라와 뇌 구조·기능 데이터베이스인 뇌지도 구축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BCI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연구개발, 사업화, 기반조성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 과제를 논의합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고, 국내 BCI 산업이 의료와 첨단기술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