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행정 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직접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6 AI챔피언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2인 1팀으로 참가해, 대회 당일 공개되는 과제를 4시간 안에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경연이다.
이번 해커톤에는 본선 진출 24개 팀 모집에 전국에서 200개 팀이 지원해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딩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을 주도하는 ‘기술형 백코더’보다, 현장 문제 정의와 서비스 기획에 강점을 가진 ‘기획형 흑코더’ 지원자가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서비스 개발이 더 이상 전문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행정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AI 도구를 활용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는 흐름이 공공부문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본선에 오른 24개 팀은 6월 23일 현장 과제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며, 이 중 우수 8개 팀은 24일 결선 무대에 오른다.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140만 원이다.
이번 해커톤은 공무원이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주체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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