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10건의 약정·MOU 체결… 원전·조선 등 민간 협력도 본격화
한국과 필리핀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방산, 농업, 무역·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나섰습니다. 양국은 총 10건의 약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분야별 협력을 실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디지털 협력, 특정 방산물자 조달, 농업협력, 경찰협력, 기술·디지털·혁신 개발협력, 무역·투자·경제협력, 지식재산,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문화협력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는 정책 공유와 공동연구, 인력교류, 공동협의체 설립뿐 아니라 AI, 차세대 통신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방산 분야에서는 조달 협력 범위를 넓히고, 무기체계 유지보수와 후속 군수지원까지 협력 내용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띕니다. 농업 분야 역시 식량안보, 농업기계화, 유통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우리 농산업의 아세안 진출과 K-푸드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원전과 조선, 식품, 의료기기 등 7건의 민간 MOU도 추진됩니다. 신규 원전 협력과 현지 조선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산업 협력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민간 경제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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